경제·금융

유인컴, 인터넷서비스 미국 진출

2일 유인컴은 미국에 네오ASP(WWW.NEOASP.COM)라는 허브 사이트를 구축, 준메이저급 인터넷 업체를 대상으로 커뮤니티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네오ASP에서는 제휴업체에게 자사의 인스턴트 메신저(IM), 채팅, 게시판(BBS), 개인일정관리 등의 서비스를 빌려준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개념을 커뮤니티에 적용한 것이다. 이성균 사장은 최근 미국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네오ASP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핵심적이지는 않지만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교육사이트에서는 인스턴트 메신저가 꼭 필요하진 않지만 많은 비용투자 없이 네오ASP에서 이를 빌려쓰면 회원들의 소속감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미국의 경우 대형 포털사이트가 시장을 분할 점령, 사실상 시장이 고착된 상황. 따라서 신규업체가 이들을 넘어서는 것은 매우 어렵고 업체간의 제휴가 불가피하다. 네오ASP의 인스턴트 메신저나 게시판을 빌려쓰는 인터넷업체는 자연스럽게 회원을 공유할 수 있다. 네오ASP는 2개의 실리콘밸리 인터넷기업과 제휴를 맺는데 성공했다. 애니메이션 채팅업체인 유니챗(WWW.UNICHAT.COM)과 교육사이트인 스터디박스(WWW.STUDYBOX.COM)가 네오ASP의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키로 한 것. 스터디박스는 2월7일, 유니챗은 2월 중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재 국내 인터넷 기업은 좁은 국내시장을 벗어나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본토에서 성공한 업체는 아주 드문 형편이다. 네오ASP는 국내기업이 제시한 글로벌 사업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성균 사장은 『현재 3~4개 준메이저급 인터넷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업체로부터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실리콘 밸리에 법인을 설립,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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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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