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새 교황 탄생] 라칭거 예측 내기꾼들 돈 벌어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의 교황 선출은 그 한사람만의 승리가 아니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가 교황으로 선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내기를 걸어 돈을벌었고, 영감을 받은 일부 사람들은 라칭거 추기경이 선출 후 어떤 이름을 취할 것인지까지도 맞히어 돈을 벌었다. 내기에 나선 업체들 중 가장 주목받아온 회사는 아일랜드의 '패디 파워'(PaddyPower.com). 이 업체는 지난 5년 간 인터넷을 통해 차기 교황이 누가 될 것인지에 내기를 걸어 교황 선출 전까지 1만여명으로부터 26만여달러를 끌어들였다. 패디 파워를 통해 라칭거가 교황이 될 것이라는데 돈을 건 사람들은 그 비율에따라 돈을 받게 된다. 예컨대 라칭거 추기경이 교황이 될 것이라는데 6대1의 비율로 미화1천50달러를 건 사람은 7천350달러, 새 교황이 베네딕토라는 이름을 취할 것이라고 3대1의 비율로 260달러를 건 사람은 1천50달러를 각각 받게된다. 패디 파워는 라칭거를 정확하게 맞힌 사람들에게 16만2천달러, 베네딕토란 이름등을 예측한 사람들에게 1만3천달러 등 총 17만5천달러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이번 내기로 총 8만5천달러를 벌어들인 셈이다. 더블린의 패디 파워와, 같은 지역에 소재한 인트레이드 및 영국의 마권영업자들인 베트페어콤(betfair.com), 피너클, 윌리엄 등은 모두 라칭어 추기경을 제1, 또는제2의 교황 선출 후보로 꼽아 돈을 쏠쏠히 벌었다고 밝히고 있다. (바티칸 시티 AP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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