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기업 임원출신 대거 몰려/나산 임원공채

◎명퇴따른 취업난 반영 경쟁률 40대 1 웃돌듯나산그룹(회장 안병균)이 실시한 임원 공개모집에 삼성 등 대그룹 임원출신들이 대거 몰려 최근 명예퇴직과 임원감원으로 인한 취업난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17일 나산그룹은 지난 10일부터 기획 등 5개 부문에 10명의 임원급을 공개모집키로 하고 이날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마감날인 17일 하오 현재 3백여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18일까지 보내오는 우편접수분을 합치면 총 신청자는 4백여명에 달해 경쟁률이 40대 1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룹 관계자는 『삼성 현대 LG 선경 등 대그룹 임원출신자들의 신청이 예상외로 많았다』며 『특히 삼성출신의 경우 최고 전무를 지낸 고위경력자도 적지 않았는데 최근 임원감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산은 이에 따라 당초 10명 정도를 공개 초빙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좋은 경력을 가진 신청자가 많아 채용규모를 다소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나산은 오는 23, 24일중 면접을 실시하고 그 다음주에 채용자를 확정할 예정이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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