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4월호] 증권사 "한진重 투자매력 1순위"

증권사들이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으로 꼽은 기업 중 가장 돋보이는 종목은 한진중공업이다. 수익성과 자산가치가 우량하다는 점에 증권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대형 조선업체보다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한진중공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1.6% 증가한 728억원으로 전망했다. 6개월 목표가도 기존 1만3,2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영민 애널리스트는 “올 1ㆍ4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4ㆍ4분기 46억원에서 138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선가 하락기의 수주물량 건조와 후판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건설부문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내년부터 지난 2003년 하반기 수주 이후 수주한 선박의 단가상승과 초대형 컨테이너 연속 건조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영업이익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08년 이후에는 LNG선 건조가능성도 부각돼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동원증권도 조선부문의 수익성 개선개선과 우량한 자산가치를 높이 평가하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강영일 동원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설정한 315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이 올해 이익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2006년 이후에는 조선부문의 수익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3년 6개월간 안정적인 조선건조 조업물량을 확보했다는 점과 하반기 사회간접자본(SOC)투자 증가 등 정부의 내수부양책에 따른 신규 수주를 감안할 때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평가로 한진중공업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