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애인 전문 결혼정보회사 생긴다

장애인의 결혼 관리만을 전담하는 결혼정보회사가 생긴다. 결혼정보업체 ㈜ 선우 이웅진 대표는 26일 "장애인만을 위한 결혼 정보회사 `앤젤스'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장애인의 결혼 문제는 수익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결혼 정보회사의회원 관리 방식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 별도의 비영리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며이같이 말했다. 선우는 8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로 장애인의 회원 가입을 제한하는 약관을 고친뒤 장애인 회원도 받고 있으며 이 대표가 장애인 전담 커플매니저 역할을 맡아왔다. `앤젤스'는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후원금과 홈페이지 광고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향후 정부와 지원단체의 도움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후원금을 낸 개인이나 단체에는 후원금 액수만큼 `결혼주'를 발행해 회사 주주 자격으로 운영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을 따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또다른 차별을 낳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이 대표는 "장애인 결혼을 기존 회사의 테두리 안에서 하려다보니 해결해야될 문제들이 너무 많아 이 업무를 전담할 회사를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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