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구글 주가 300弗 넘었다

나스닥시장선 처음으로 공모가 보다 3.6배 올라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엔진인 구글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처음으로 주당 300달러 선을 넘어섰다. 28일 CNN머니에 따르면 구글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지난 주말에 비해 2.3% 올라 주당 304.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공모 가격인 85달러에 비해 무려 3.57배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구글의 시가총액은 총 844억 달러에 달해 조만간 대형 우량주 중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될 전망이다. 이 같은 구글의 선전은 나스닥에 상장된 지 10개월, 창립 7년 만에 거둔 성과다. 구글은 지난해 거래 첫날 주가가 18% 상승, 주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화제를 낳았다. 지난 1995년 스탠퍼드 대학에서 만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공동 개발한 검색 엔진인 구글은 최근 이메일에 이어 전자 결제 시장으로 세를 넓혀가면서 미니 ‘닷컴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구글이 지나치게 빠르게 성장하자 미국에서는 지난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의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매출액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다. 실제 미디어 그룹 타임워너는 지난해 매출이 420억달러로 구글(32억달러)에 비해 13배나 많았지만 시가총액은 50억달러나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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