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7만여개 유등, 가을 진주 남강의 밤을 밝힌다

진주남강유등축제 1일 개막

유료화 원년 맞아 볼거리 대폭 늘려

세계축제 대열에 오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부터 11일까지 총 35개 프로그램으로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해오다 올해부터는 1인당 1만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유료화 원년인 만큼 축제 흥행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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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유등축제는 처음 유료화되면서 기존보다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훨씬 다양하고 풍부하게 마련했다. 우선 축제기간 전시할 등(燈)은 총 7만7,000개로 작년보다 4,300여개 더 늘렸다. 등이 다양해 진 만큼 고급화와 측면에서도 예년과 차원이 다르다는 게 진주시의 설명이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진주대첩 재현프로젝트다. 진주성 김시민 장군 동상 맞은편 잔디광장에 높이 3m, 길이 50m의 초대형 성벽을 설치, 작년보다 460개 많은 1,700여개 등이 특별 전시된다. 진주성대첩 등과 함께 진주를 대표하는 전통콘텐츠 중 하나인 진주소싸움 테마등, 삼강오륜등, 군사훈련장면등, 한국의 풍습등 등 다양한 주제의 등으로 꾸며 마치 420여년전인 1592년 진주성으로 착각하도록 하는 콘셉트를 마련했다. 또 진주성 둘레길(1.2㎞)은 연인의 길, 사색의 길, 호국·충절의 길 등 3개 테마등으로 구분해 은하수·디지털 넝쿨터널, LED대나무 숲, 디지털 가상터널 등에 빛과 현대기술을 접목시켜 한층 고급화 한 예술성으로 볼거리를 더하게 된다.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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