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들은 올해 1.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크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중소 제조업체 2천64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올해 1.4분기 경기전망조사'에서 경기실사지수(BSI)가 73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 100을 하회하면 경기가 직전 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많다는 의미로 BSI가 73을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때였던 지난 98년 3.4분기의 72 이후 최저치다.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50명 미만의 소기업은 69에 불과했고 중기업도 86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특히 목재.나무(48), 가죽.가방.신발(52), 봉제의복.모피(52), 비금속광물(55) 등 분야의 경기 전망이 극히 나쁜 가운데 전업종이 100을 밑돌았다.
분야별로는 채산성 BSI가 작년 4.4분기 81에서 65로 크게 악화됐고 수주 BSI(75)와 판매대금 현금결제 BSI(76)도 낮은 편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