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경제 고비용해소 역점/김 대통령/국회 시정연설

◎공산품 유통구조 개선·공공요인상 억제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내년도 경제시책은 우선 국민생활 안정의 기본인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고 기업이 자신감을 갖고 경제활동을 펼치도록 임금과 금리, 물류비등 고비용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제181회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이수성 총리가 대독한 97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거시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농산물과 공산품에 대한 유통구조 개선과 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기업의 활력을 회복하기위해 기업에 대한 조세이외의 부담을 줄이고 금융과 토지, 노동 등의 경제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공기업 민영화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며 『공직사회의 비능률과 부조리를 지속적으로 제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선진국그룹과 보조를 함께 하면서 경제 통상 외교에 능동적으로 임하고 다자간 통상협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김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지원 확대 ▲사회간접자본에 10조원이상 투입하며 경부고속철도 등 국책사업 지속 추진 ▲매년 50만∼ 60만호의 주택건설 ▲농특세 사업에 8조7천억원 투자 ▲노령수당 대상 65세이상으로 확대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건설제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황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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