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에 중국 4호점을 내년말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 웨이하이 만통치업유한공사와 개발중인 복합단지 보천광장안에 ‘위해점’ 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차기간은 20년이며 내년말 오픈 예정이다.
중국 4호점이 되는 이 점포는 영업면적 2만6,500㎡(8,000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국내 점포들과 비교해서는 중형급 정도다. 특히 위해점 진출은 그 동안 롯데백화점이 거점지역으로 삼은 베이징, 텐진등 대도시에 비해 규모가 작은 도시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롯데의 중국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웨이하이시는 산둥성 동북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280만명이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점과 중국 베이징점을 운영하고 있고 이달 17일 문을 여는 텐진 1호점과 텐진 2호점(2012년 오픈예정), 선양점(2013년), 베트남 하노이점(2013년) 등의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달초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내년말 오픈 예정으로 인도네시아 1호점 출점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