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최근 9개월동안 8번째 금리 인상이다.
호세 데 그레고리오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한 통화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일일물 금리를 인상했다.
칠레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최근 10여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전 세계 식량가격이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아왔기 ??문이다.
게다가 지난달 3일 칠레 중앙은행이 외환보유를 늘리고 페소화를 절하하기 위해 120억달러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은 칠레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