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1월초까지 39개 금고 퇴출여부 결정

11월초까지 39개 금고 퇴출여부 결정 정부는 부실 또는 부실가능성이 있는 39개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점검을 거쳐 11월초까지 퇴출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또 신용금고의 구조조정을 위해 총 4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추가투입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내놓은 `상호신용금고 구조조정 추진상황'에서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6%를 미달하는 39개 금고중 이미 적기시정조치를 받아 경영개선계획이 이달로 종료되는 5개를 제외한 34개 금고의 점검작업을 20일까지 마무리한뒤 내달초까지는 이들 금고의 퇴출 또는 합병 등의 구조조정 방향을 확정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34개 금고중 22개 금고의 점검을 마무리한 상황이며, 이중 9개 금고는 BIS비율이 4%를 밑돌아 증자요구를 한 상황이다. 증자대상중 2개는 증자 미이행으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금감위는 내달초 개별금고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을 결정지은뒤 연말까지 구조조정 절차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정부의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12월말 금고수는 현재 160개에서 130개 내외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앞으로는 BIS 8% 이상의 우량금고가 BIS 1~6% 사이인 `부실우려금고'를 인수ㆍ합병할때는 부실우려금고의 BIS비율을 8% 이상으로 확충하는데 필요한 자금의 3분의 2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10/19 17:4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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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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