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내기 멤버 김비오(21ㆍ넥슨)가 두번째 도전인 봅호프클래식 첫날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비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골프장 파머코스(파72ㆍ6,9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8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데뷔전 소니오픈에서 컷오프 됐던 김비오는 이날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54%에 그치면서 버디 기회를 자주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비오와 함께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재미교포 케빈 나(28ㆍ나상욱)은 라킨타코스(파72)에서 3타를 줄여 공동 54위에 올랐다. 파머코스에서 9언더파 63타를 친 데릭 램리(미국)가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는 파머ㆍ라킨타ㆍ실버록ㆍ니클로스 등 4개의 코스를 나흘간 번갈아 돌아 컷 통과자를 가린 뒤 5일째 파머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린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