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화 추가절하 힘들듯/엔저 지속 전망… 수출경쟁력 “발목”

미국경제의 활황과 그에 따른 인플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미 연준(FRB·연방준비위원회)의 단기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으로 올 하반기에도 「엔저」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그러나 원화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조기개방 방침으로 인해 추가절하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환율을 통한 수출경쟁력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관련기사 3면> 2일 한국은행이 국제 외환전문기관들의 환율전망치를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6월말께에는 미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25엔선을 돌파해 9월말께에는 1백30엔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국제 환율전문기관들이 이처럼 당분간 엔저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미국경제의 호조세 지속 ▲인플레이션의 사전예방을 위한 미 연준의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일본 및 독일의 경기회복 지연 등을 꼽았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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