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국과 중국, 유엔개발계획(UNDP)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광역생태계사업」(YSLME) 3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서해의 환경보호를 위해 공동 조사를 하기로 한 사업 제안서를 승인했다고 24일 발표했다.또 이 사업을 위한 정책결정기구, 정책자문기구, 사무국 등 실무 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며 사무국을 둘 국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서해의 어족 자원과 생물 다양성 등을 보존하기 위한 서해 생태계 현황을 비롯해 오염 물질의 분포, 오염 물질의 국경간 이동 경로 등을 위주로 조사를 실시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YSLME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북한의 참여가 필요하다고보고 UNDP 평양사무소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오는 5월 지구환경금융(GEF)의 기금 지원 승인을 받아 실무 조사팀을구성하고 조사방법을 정해 빠르면 오는 11월 시작될 전망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