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대통령 비서실장 문희상씨

정무수석 유인태씨 내정 새 정부의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8일 "야당과의 대화와 정보공유를 위해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수시로 정례적으로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야 영수회동을 정례화할 뜻을 밝혔다. 문 비서실장 내정자는 이날 실장내정 발표 직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순수한 대통령 비서실 기능은 총무ㆍ공보ㆍ정무ㆍ정책총괄"이라며 순수 비서실 기능만 수행해 청와대로의 권력집중을 막는 청와대 비서실 개편방향을 제시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이날 이에 앞서 문 의원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유인태 전 의원을 정무수석으로 각각 내정하고 여소야대 국회의 현실과 정치개혁 추진 등을 감안해 김원기 민주당 고문에게 대통령 정치자문역을 맡길 방침이라고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 정무 분야는 김 고문-문 실장-유 정무수석 트리오 체제로 운영되면서 대야관계와 정치개혁 등 정치권 전반의 조정문제를 주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정무 분야 인선에 이어 금명간 정책 분야 인선을 매듭짓고 조각에 앞서 청와대 비서실 진용의 인선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책라인에는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 김한길 기획특보 및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 이종오 인수위 국민참여센터본부장 등 인수위 인사들의 대거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또 인수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지 여부를 지켜본 뒤 이달 하순께 국무총리를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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