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밀리 레스토랑 점포수 확장 경쟁

아웃백 19호점 오픈…TGI와 치열한 경쟁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점포 수 확장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T.G.I프라이데이스, 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 등은 장사가 될 만 한 곳이면 수도권ㆍ지방을 불문하고 새 점포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는 97년 뒤늦게 외식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지난 6일 신촌점 개점으로 선두인 T.G.I프라이데이스와 같은 19개의 점포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대구 죽전점, 분당 서현점, 울산 삼산점 등 4곳을 추가 오픈, 업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올라설 계획이다. 주인이 롯데그룹으로 바뀐 T.G.I 프라이데이스도 하반기에 서울 구의점과 인천점 두 곳을 오픈 할 계획. 이 회사는 얼마 전까지 20개의 매장으로 업계 선두를 자랑했지만 얼마 전 강남점을 폐점하면서 점포수가 19곳으로 줄었다. 매출 2위를 달리고 있는 베니건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베니건스는 지난 2월 잠원점을 오픈 한데 이어 6월에 부산 남포점을 열어, 점포 수를 14곳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도 서울, 경기, 지방에 각 한 곳씩 개점을 계획, 예정대로라면 연말에는 17곳의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푸드빌은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서울 대방동과 대구 등지에 빕스와 스카이락 매장을 4개씩 열어 점포 수를 빕스 12개, 스카이락 48개로 늘리기로 했으며, 연말에는 한식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T.G.I프라이데이스가 10년 만에 점포 수를 19곳으로 늘린데 반해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는 불과 5년 만에 19곳을 할 만큼 공격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주인이 롯데로 바뀐 T.G.I프라이데이스와 동양그룹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선 베니건스 등이 가세, 점포 확장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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