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리온 '초코파이'

오리온 '초코파이' 광고계에도 수학능력 시험 바람이 불고있다. 10년이상 광고를 통해 `정(情)' 캠페인을 벌여온 오리온 초코파이가 정의 컨셉을 수능시험의 정답과 연결시킨 새 광고를 내놓았다. 2001학년도 수능 시험을 치르는 어느 고사장 앞에서 선해와 후배들이 모여 수험생을 격려하는 낯익은 풍경이 펼쳐진다. 지난해 수능에 실패한 한 재수생은 혼자서 쓸쓸히 시험장을 찾는데 생각지도 않던 친구 한명이 주인공에게 다가와 초코파이를 손에 쥐어준다. “웬 초코파이?”라며 의아해 하는 주인공에게 친구는 “정 이잖아 정, 정답만 적으라고…”라며 익살을 부린다. 주인공은 “이게 그 정이냐?”라며 웃어 넘긴다. 초코파이를 가슴에 묻으며 고사장으로 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면서 “정은 따뜻한 힘이 됩니다 ”라는 카피가 잔잔히 흐른다. 광고를 기획한 제일기획 남상일 대리는 “情과 正을 연결해 친구 사이의 진한 우정을 표현했다”면서 “이번 광고는 수험생뿐 아니라 40대 이상의 학부모와 어린 학생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작은 감동을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효영기자 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11/06 17: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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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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