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대그룹] 인턴사원 정규직 전환 잇따라

대기업들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초 채용한 인턴사원들을 결격사유가 없는 한 대부분 정규사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SK그룹은 8일 지난해 하반기 채용한 180명의 인턴사원 중 90%를 정규사원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SK그룹은 인턴사원 160여명을 정규사원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계열사 사정에 따라 최종적으로 전환규모를 곧 확정, 오는 7월1일 정식 발령할 계획이다. SK계열사 중 SK케미칼과 SK상사는 각각 5월1일, 6월1일자로 40명의 인턴사원 전원을 정규사원으로 조기 전환했다. 대우그룹은 지난 1월 채용한 950여명의 인턴사원들중 현재까지 근무 중인 인력에 대해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으면 전원 정규채용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도 지난 3월 계열사로 배치한 인턴사원 1,000여명 전원을 인턴기간이 끝나는 연말께 정규사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그룹의 경우 현대증권이 지난해 인턴사원 143명을 전원 정식채용한데 이어 오는 9월 인턴기간이 끝나는 110명도 모두 정규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43명의 인턴실습을 진행 중인 현대상선도 전원 정식채용할 예정. LG그룹은 현재 각 계열사별로 500여명 규모의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 중이다. SK 구조조정추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인턴사원 모집 당시 정규사원 채용과 연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했으나 실습경과를 지켜본 결과 대다수의 인력이 좋은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됐다』며 『마침 경영여건도 호전돼 대부분의 인력을 정규사원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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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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