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銀 조직 확 바꿨다

영업력 강화에 초점… 상품개발부등 신설<br>이순우행장 취임후 처음으로 대대적 손질


우리은행이 영업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확 바꿨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개인고객본부ㆍ중소기업본부 등 각 조직별로 흩어져 있던 상품개발 기능을 통합해 상품개발부를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또 협력사업부 내에 마케팅지원팀을 신설해 은행 전체의 모든 마케팅을 통합 지원하기로 했으며 은행 콜센터와 카드 콜센터를 통합해 고객서비스 질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순우(사진) 행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조직체계에 손을 댄 것으로 상품 개발과 마케팅 및 고객지원을 강화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품이 생성돼 소비되는 히트상품 개발→마케팅 지원→고객만족 등의 단계별 기능을 강화해 상품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상품개발부 신설은 '영업통'으로 알려진 이순우 행장이 직접 지시했다. 이 행장은 "좋은 상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돼야 현장의 영업력이 살아난다"며 "부서 간 상품개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융합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본점 11층에 상품개발부에는 영업점 출신의 부장이 부서를 맡아 30여명의 인원이 배치돼 '히트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신용카드와 연계해 최고 연 7%의 예금금리를 받을 수 있는 '매직7'을 선보이는 등 융합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융합상품 개발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각 부서 간 특징을 결합해 영업력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 상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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