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금융감독기구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금융의 날’ 제정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ㆍ증권ㆍ보험ㆍ카드 등 각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 포상하기 위해 금융의 날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김용환 금감위 공보관은 “국가경제에서 금융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금융의 날 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현재 금감위와 금감원 해당부서에서 제정작업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여론을 수렴, 최종 검토한 뒤 행정자치부 등 소관 정부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제정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지난 99년 1월2일 출범했다는 점을 감안해 1월 중 금융의 날을 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정부가 주관하고 있는 각종 기념일은 ‘납세자의 날’ ‘건설의 날’ ‘상공인의 날’ 등 모두 46일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