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글로비즈 인터뷰] 에이온 워런티 코리아 짐 카터 사장

에이온 워런티 코리아의 짐 카터(43) 사장은 지난해말부터 연장보증상품을 도입하려는 업체들로부터 문의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서비스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처럼 보편적인 보험상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도 함께 밝혔다._연장보증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낮은데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하는가. ▲지난 98년 한국에 진출, 현대자동차와 「현대 차사랑플랜」이라는 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일반 소비자 개인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는 아니기 때문에 일반 광고에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계약을 맺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촛점을 맞추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 보험은 서비스의 성격이 강한 상품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명성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_올해 사업계획은. ▲아직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우리의 유일한 고객이지만 최근들어 컴퓨터, 중고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우리 보험상품을 채택하기를 원하고 있다. 현재 몇몇 업체와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_외국에서의 연장보증 서비스는 어떤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3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어 매우 보편적이다. 미주 지역에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주택 등 다양한 업종에 연장보증상품이 적용되고 있고 자동차만 보더라도 30%의 소비자가 신차를 구입할 때 연장보증상품을 함께 구입하게 된다. 또 에이온 워런티와 함께 연장보증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도 다양하다. 자동차분야에서는 폭스바겐이나 재규어, 스바루 등 10여개 업체가 우리 고객이다. 또 전자제품분야, 카메라, 컴퓨터 등 다양한 업종에 고객들이 분포되어 있다. _한국 자동차 유통망은 미국과 차이가 많은데. ▲미국은 자동차 업체와 딜러가 분리돼 있다. 그러나 한국은 제조업체가 판매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어 생산업체들과 논의해야 할 문제가 많다. _따로 사무실 없이 직원들과 한 공간에서 일하고 있는데. ▲직원들의 분위기를 함께 느끼고 싶어서다. 한국에 오기 전 싱가폴에서 10년간 일한 경력이 있다. 그때는 영어로 사람들과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커뮤니케이션에 큰 어려움을 느낀다. 한국어는 못 알아듣지만 내가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회사의 분위기를 최대한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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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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