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허준영 사장이 3년여 재임 기간중 느낀 소회를 담은 자서전 ‘허준영의 레일스토리, 바르고 부드럽게’를 14일 출간했다. 최초 외교관으로 시작해 어릴 때부터 꿈이던 경찰이 된 이후 경찰청장에 이르는 26년간의 공직생활과 함께 삶의 모토인 ‘원칙’있는 삶을 지켜간 인생역정, 그리고 3만 철도인의 수장이 돼 뚝심있는 경영으로 오늘날의 코레일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를 사건별로 흥미롭게 엮고 있다. 자서전은 허 사장이 처음 철도공사 사장으로 부임시 ‘허철도’로 불러 달라며 낙하산이 아닌 ‘우산’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지난 3년여 동안의 소통경경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철도의 최고 수장으로서 광명역 탈선사고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생생한 경험담과 강성 노조와의 갈등과 화해 등을 통해 상생경영을 이루기까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기회로 만드는 그만의 경영철학이 상세히 기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