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박승 총재 모두발언 전문]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종료후 기자회견에서 콜금리를 연 4.00%로 0.25%포인트 인상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은 박 총재의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 "이번에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배경을 설명하겠다. 현 우리경제 상황은 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가 매우 활발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의 생산활동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우리 경제는 성장, 물가, 국제수지가 모두 균형을 이루는 정상적 성장궤도에 들어섰다고 판단한다. 올해들어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등 부정적 요인들이 돌출되고 있으나 최근 한은이 다시 점검해본 결과 이러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경제는 한은이 예측했던대로 5%의 성장을 이룩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같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회복함에 따라 금융통화위원회는 그동안 저금리 정책의 부작용을 줄여가기 위해서 통화정책은 점차 중립기조로 이행해가야한다는 점, 그리고 올해까지는 디플레갭이 있을 것으로 봐서 금리의 확장기조는당분간 유지하되 그 폭은 줄여가야 한다는 점 등의 기본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 바있다. 이번에 금리인상은 이러한 중기적 정책기조에 의한 결정이었다. 이번 인상으로 우리나라 금리수준은 중립수준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의 금리수준은 향후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확장적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금통위는 시장안정과 성장촉진을 뒷받침하는 방향에서 통화정책을 운용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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