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기획재정부 함께 공기업ㆍ준정부기관 및 정원 30인 이상 기타 공공기관 269곳과 공단 123곳 등 총 392곳의 청년채용 실적을 집계한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의 지난해 청년 채용 규모는 2010년의 1만3,702명보다 1,774명 늘어난 수치다. 무기계약이나 1년 이상 기간제로 채용된 인원 등을 제외한 정원 내 채용은 8,929명으로 2010년의 6,866명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원 내 청년채용 비율도 3.0%를 달성했다. 2004년부터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근거한 채용권고 기준에 따라 정부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은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으로 고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이들의 정원 내 청년채용 비율은 ▦2004년 4.4% ▦2005년 3.8% ▦2006년 2.2% ▦2007년 2.9% ▦2008년 0.8% ▦2009년 2.5% ▦2010년 2.4%에 불과했다.
올해 청년 채용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청년채용 실적이 반영되면서 기관들이 권고 기준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