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도 폭우로 고립 한국인 1명 빼고 모두 '안전'

인도 북부 레(Leh)지역 폭우로 고립된 한국인 100여명 중 연락이 두절됐던 8명 가운데 7명과는 연락이 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9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주(駐) 인도 대사관의 김근식 영사가 오늘 현지에 도착해 파악한 결과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기존에 알려졌던 4명 외에 4명이 추가로 있는 것으로 확인됐었다”면서 “그러나 이들 중 7명은 연락이 닿았으며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단 나머지 1명의 소재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연락이 두절된 이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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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현지 기상상황이 많이 호전돼 레 공항이 정상 운영되면서 관광객이 속속 빠져나가고 있다”며 “귀국을 원하는 여행객에게는 항공편을 알선하고 있으나 일부 사람들은 남아서 여행을 더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당초 연락이 닿지 않았던 4명은 인천산악연맹 소속 산악인으로 이모씨와 임모씨, 정모씨, 박모씨 등이다. 이들은 지난 2월 레 지역 내 캉야체(Kangyatse)봉으로 트래킹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이들은 안전지역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그러나 지프사파리 관람을 나섰던 관광객 3명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사파리 내 도로유실로 고립돼 안전지역으로 이동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현지 경찰과 민박집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연락 두절된 한국인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귀국을 원하는 사람들부터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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