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차기 총리인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그 동안 공언했던 정부 주최‘다케시마의 날’행사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아사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재는 이같은 행사를 강행할 경우 한국의 새 정부와의 관계마저 나빠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아베 총재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특사 파견을 결정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매년 2월 22일 열리는 시네마현 주최 지방행사다. 하지만 자민당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정부행사로 승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극우 지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