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6일 전거래일 대비 0.04%(0.73포인트) 상승한 1,958.2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245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반면 기관은 892억원, 개인은 325억원을 내다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반등과 미국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국내 기관은 투신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다”며 “16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와 17일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설 연휴 전까지는 투자주체들이 관망 심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2.05%)이 크게 올랐으며, 섬유의복(1.90%), 의료정밀(1.04%), 건설업(1.03%)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는 1.78% 하락했으며, 화학(-1.47%), 전기가스업(-1.13%)도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96% 상승한 13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SDS는 기관 물량 보호예수 해제에도 불구하고 5.99% 올랐다. 네이버(2.71%), SK텔레콤(017670)(1.86%)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2.64%), 삼성생명(-2.42%)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34%(2.09포인트) 오른 610.1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5원40전 오른 1,102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