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노·민주, 시정연설 반응

민주노동당은 25일 이해찬(李海瓚) 총리가 대독한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내용에 대해 "부족함과 우려를 느낀다"고 평가했다. 박용진(朴用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헌재 결정을 피해 행정수도 이전을 계속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언급하지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이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까지의일방적 추진 태도를 고집하겠다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분야들도 '잘될 것'이라는 낙관으로만 일관한 반면 비정규직문제, 테러 위협 대응 및 이라크 파병부대 조기 철군 등에 대한 전향적 자세가 없고노동자, 농민의 생존권 요구와 대북 문제에 대한 뚜렷한 대안 제시가 없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도대체 희망이 보이지 않는 연설"이라고 깎아내렸다. 장전형(張全亨) 대변인은 "국민 대다수가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정부가 아직도 현상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특히 구체적 대안 없이 '뜬구름잡기식' 청사진만 제시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것"이라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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