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北 연평도 도발] 호국훈련이란

육해공등 전군 참여 연례합동훈련<br>G20으로 올핸 20여일 늦게 실시

지상과 공중ㆍ해상을 무대로 하는 전구급 합동훈련. 매년 10월 말~11월 초에 연례적으로 실시하지만 2010 호국훈련은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로 20여일 늦춰졌다.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육해공군 및 해병대와 합동부대가 참가해 전국 일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훈련기간에 육군은 전투지휘훈련(BCTP)을 겸한 야외기동훈련과 중요시설 방호훈련을, 해군은 대해상 방어훈련과 항만방호 훈련을, 그리고 공군은 방공훈련 및 지ㆍ해상 근접지원훈련 등을 실시한다. 특히 경기 여주ㆍ이천·남한강 일대에서 2개 군단이 참가하는 육군의 쌍방 기동훈련은 청군·황군이 공격과 방어로 교대로 진행하며 각각 도하작전과 공중강습작전 등이 실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아울러 서해상에서는 함대기동훈련이, 공군의 연합편대군훈련과 서해안에서의 연합상륙 훈련이 각각 전개된다. 수도권 통합방위훈련에서는 도심지와 주요 시설에 침투한 적 특작부대에 대한 탐색·격멸작전과 급조폭발물(IED)에 대한 대비훈련도 펼쳐진다. 훈련에는 한국군 7만여명과 궤도차량 600여대, 헬기 90여대, 함정 50여척, 항공기 500여대가 참가한다. 미군도 상륙훈련에서는 미 해병대 31MEU(상륙기동부대)가, 공군 훈련에는 미 7공군이 참가할 계획이다. 단 훈련참여 여부로 관심이 모아졌던 미 항공모함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됐다. 호국훈련은 1996년 팀스피리트 훈련을 대체해 군단급 기동훈련 위주로 시행해왔으며 2008년부터는 육해공군 상호 간 합동전력 지원과 합동성 증진에 주안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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