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공모주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뉴프렉스, 유진테크 등 9개 기업이 일반 공모에 나선다. 이들 공모예정 기업들은 내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IT 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일반인들의 공모주 투자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 공모 기업의 선두 주자는 뉴프렉스와 유진테크로 다음달 5,6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뉴프렉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로 공모예정가는 7,000~8,000원 수준이다. 장외시장에서 1만2,000~1만4,000원선을 형성하고 있어서 상장후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유진테크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들어가는 화학기상증착장비(CVD)를 생산한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179억원이며 지난 3분기까지 누적매출 123억원을 달성했다. 납품처인 하이닉스와 200mmCVD공동개발 계약을 맺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반도체ㆍLCD장비업체인 제우스도 오는 19ㆍ20일 일반인 대상으로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지난해 매출액 1,081억원, 순이익 180억원에 이어 지난 3분기 누적매출액 761억원, 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1~3년동안 묶이는 보호예수물량이 680만주로 전체의 72%에 달해 상장후 유통물량 증가에 따른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및 소프트웨어 관련업체들도 공모주시장에 선보인다. 한국전자금융은 현금지급기(ATM)등 금융관련 자동화기기 및 관리시스템업체로 12,13일 일반공모에 나선다. 최근 자체개발한 금융종합운영관리시스템(NTMS)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상장후 최대주주등이 1년동안 팔지 못하는 보호예수물량은 143만주로 전체의 55.35%를 차지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2만5,000원선이다. 이밖에 16,17일 청약을 받는 모빌탑은 모바일솔루션 및 콘텐츠 제공업체다. 무선네트워크서비스업체인 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은 23, 24일 청약을 받는다. 지난해 매출액 165억원, 순이익 15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