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매직아이

휴대용 머티미디어 기술 선도여러가지 기능과 솔루션을 하나의 칩(Chip)으로 만드는 시스템 온 칩(SoC) 기술. 그중에서도 휴대용 멀티미디어에 필요한 SoC 개발에 주력, 세계 최고의 휴대용 멀티미디어 솔루션 제공업체를 지향하는 벤처가 있다. 97년 12월 삼성전자 제1호 벤처로 출범한 ㈜매직아이(대표 조명래, www.mesdigital.com)가 바로 그 회사. 이 회사 조 사장은 "이 분야에서 자체 SoC를 개발, 상품화하고 있는 기업은 없다"며 "아직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상태인 만큼 세계 최고 기업은 당연히 매직아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2년 반 동안의 연구개발을 거쳐 2000년 4월 첫 SoC인 MMSP-1을 자체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를 버전업시킨 MMSP-1.5를 개발, 삼성전자에 납품했으며 올해말 목표로 MMSP-2를 개발하고 있다. 올 5월에는 MMSP-1을 탑재, 세계 처음으로 MJPEG를 기반으로 MP3ㆍ디지털 카메라ㆍ디지털 녹음기ㆍ동영상 플레이어 기능 등을 복합화한 휴대용 단말기 '엠키비키(MkiVki)'를 출시, 중국 수출과 내수 판매로 9월까지 약 50억원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말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조 사장은 올해보다 내년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자연스런 화상채팅과 동영상 압축률이 뛰어난 디빅스(DivX) 영화, MPEG4 캠코더 기능을 즐길 수 있는 MMSP- 2칩이 이미 해외 유수 대기업에 보내져 채택이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우리는 항상 3세대 제품을 동시에 보유ㆍ개발하고 있다. MMSP-1과 1.5가 이미 상품화됐거나 상품화 단계에 있으며 MMSP-2는 내년에 상품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 국책과제 SoC 개발 파트너, MS의 윈도우 임베디드 파트너, 2002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매직아이는 경영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전 임직원 주주제를 일찍이 도입한데 이어 호칭마저 파괴했다. 조 사장도 사내에는 '마이클'로 불린다. 매직아이는 보광창투, 한솔교육, 넥스트벤처캐피털에 이어 지난해 미국의 크리스탈벤처로부터 3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13억원이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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