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진전기, 美 수출 2배 급증

올들어 변압기 매출 2,000만弗 달해

최근 미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로 국내 업계의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일진전기가 올들어 지난해보다 대미수출을 2배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진전기는 올들어 미국시장에서의 매출실적이 2,000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수주규모도 3,00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실적은 지난해 1,000만달러에 비해 두배나 급증한 것이다. 일진전기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480만 달러의 120㎸ 변압기 수주에 이어 지난달에도 미국 타코마 전력청으로부터 약 640만 달러의 115㎸ 변압기를 수주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도 미국에서의 변압기 수주규모가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오바마 정부의 신뉴딜 정책에 힘입어 미국의 SOC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미국 수주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일진전기는 아울러 중동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이집트 국영전력청으로부터 약 920만 유로 규모의 220㎸ 변압기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3월께 추가적으로 약 500만 유로 규모의 추가 수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일진전기의 올해 변압기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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