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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소식] 대웅제약, 진통제 신약 임상시험 돌입 外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신약후보물질 'DWP05195'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임상시험을 승인함에 따라 1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 임상센터 주관으로 약물의 흡수ㆍ대사 및 안전성 등을 검토하게 되며 2월부터 지원자를 모집한다. DWP05195는 체내 통각 신경세포의 '통증인식' 작용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며 오는 2013년께 발매될 예정이다. 신경계의 이상으로 통증을 느끼는 신경병증성통증의 경우 현재 치료제가 없어 간질ㆍ우울증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머크ㆍGSK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임상1상이 종료되는 올해 말이면 통증치료제 신약 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신약으로 키우기 위해 다국적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검진 여성 10% HPV바이러스 감염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여성 10명 중 1명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오진경ㆍ신해림 박사팀이 2004년 11월~2006년 12월 부산ㆍ수원지역에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은 여성 4,595명을 대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10.4%가 자궁경부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형 HPV 감염자로 나타났다. 20~40대 여성에서의 유병률은 50~60대 여성보다 높았다. 오 박사는 "HPV 감염이 성 매개로 전파되는 만큼 건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HPV 예방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성경험을 시작한 이후에는 암검진을 통해 조기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논문은 국제암등록협회의 공식 학술지인 '유럽암예방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 Prevention)' 2월호에 실렸다. 제약협회 '약값인하 유보해달라' 호소문 전달 한국제약협회는 경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대규모 약값 인하를 유보해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100여 개 이상 제약회사 대표의 서명을 받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기등재의약품 목록 정비'라는 이름으로 고혈압ㆍ소화기관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등에 대해 대규모 약값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약협회는 호소문에서 "원료 대부분을 수입하는 제약업계는 환율 급등으로 연 7,000억원 규모의 원가인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약가 인하로 인한 수익 감소로 자금경색이 심각해질 수 있는 만큼 경제가 호전될 때까지 목록정비 사업을 유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약협회는 또 "정부는 기업회생과 규제개혁ㆍ경기부양을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반면 제약업계에 대해서는 약가 대폭 인하라는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른 산업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협회는 정부가 약가인하 기준으로 삼는 약물의 비용대비 효과를 나타내는 경제성평가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려면 관련 전문가 육성 등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22일 "기등재약 목록 정비사업은 국내 수행능력 등을 고려하면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고지혈증치료제는 2월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약가를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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