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4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NHN

동양증권 정우철 '온라인게임 신규매출 힘입어 고성장'

국내 인터넷 및 게임포털 시장은 성숙단계에 진입하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런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국내 최고의 시장점유율(트래픽)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성장기에 있는 검색광고와 온라인 상거래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엔진의 우수성과 브랜드 인지도가 이미 경쟁사가 단기간에 추월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또한 한게임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온라인게임 분야에서도 올해부터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게임 '당신은 골프왕'을 이미 부분 유료화했으며, 온라인게임 '아크로드'는 올 7월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특히 자회사인 게임스튜디오를 통해 4개의 게임을 동시 개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4개의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해외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웹게임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며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이미 시장을 선점한 NHN재팬의 2006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48.6%, 61.0% 증가한 935억원, 30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선점한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과 온라인게임 출시에 따른 신규매출에 힘입어 2005년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2005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29.9%, 31.3% 성장한 2,279억원, 981억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상이익은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평가 이익 증가로 55.1% 증가한 975억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7,000원을 유지한다. NHN은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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