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유총연맹이 지분 51% 보유 한전산업개발 예비심사 청구

자유총연맹 51% 지분 보유, 최대주주 NGO인 기업 상장 첫 사례 될 전망

비정부기구(NGOㆍNon-Governmental Organization)가 최대주주로 있는 한전산업개발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에 성공하면 NGO가 최대주주인 국내 첫 상장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16일 한전산업개발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전산업개발은 발전설비의 운전과 정비, 전기계기의 검침과 송달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2,384억원, 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산업개발의 최대주주는 NGO인 한국자유총연맹으로 전체 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49%는 한국전력공사가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상장에 성공할 경우 NGO가 최대주주로 있는 국내 첫 상장사가 된다. 주관을 맡은 신한금융투자의 한 관계자는 “자유총연맹과 한전의 지분 각 20%씩 모두 40%에 해당되는 지분을 구주매출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며 “상장예비심사가 통과하는 대로 바로 상장을 추진해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산업개발은 향후 신규사업으로 원자력발전소 수처리를 계획 중이어서 상장될 경우 기존 한국전력ㆍ한전KPSㆍ한전기술과 함께 한전계열 원전 수혜주로 엮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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