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경찰,노인상대 허위 건강식품판매 일당 적발

저가 식품음료를 건강식품으로 속여 1억5,000여만원 가로채

노인들을 대상으로 저가의 단순 음료수를 마치 건강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울산 지역 고령층 할머니들을 상대로 음료 식품을 질병에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속여 1억5,2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H사 대표 C씨(34)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씨(45) 등 나머지 업체 관계자 4명은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H사라는 판매회사를 차린 뒤 올 들어 최근까지 70여명의 할머니들을 상대로 싯가 8만원짜리 홍삼음료를 20만원씩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쌀 1포, 국내산 쇠고기 1근, 라면 1박스 등을 단돈 1,000원에 제공한다는 전단지를 돌려 지역 할머니들을 유인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소일거리가 없는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저가의 일반 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고가에 판매하는 업체들이 횡행하고 있다”며 “이들 서민침해사범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욱 강력히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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