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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주전 꿰찰 기회 잡았다

반칙 아스파스 4경기 출전 정지<br>31일 바르셀로나전 선발 기대

박주영(28ㆍ셀타 비고)의 스페인 생활에 볕이 들고 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반칙으로 퇴장한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네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3,005유로(약 430만원)의 추가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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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스는 비고의 주전 공격수다. 올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넣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16일 데포르티보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1대3 셀타 비고 패)에서 상대 수비수를 머리로 들이받는 ‘박치기’ 반칙으로 퇴장 당했고 추가 징계까지 받게 됐다.

당시 데포르티보전에서 박주영은 후반 교체 투입돼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3개월여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현지 언론의 비아냥을 잠재운 박주영은 아스파스의 부재까지 겹쳐 주전 입지를 굳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비고의 다음 리그 경기는 31일 있을 바르셀로나전. 지난 11일 10분여를 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헤딩으로 골대를 강타했던 박주영이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대형 사고’를 칠지 관심이 쏠린다. 비고는 아스파스 외에 두드러지는 공격 자원이 없어 상승세의 박주영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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