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건설사, 공사입찰 수수료 감면요구

지역건설업체들이 입찰참여시 지자체에 납부하는 입찰수수료를 폐지 또는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소속 건설회사들은 7일 입찰전자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이 사용처가 불분명한 입찰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를 전액 면제하거나 인하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업체들은 정부가 전자입찰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찰집행비용이 크게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들이 수수료 징수를 앞다퉈 도입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지자체의 입찰집행시 조달청의 공공입찰 통합관리시스템을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치단체별로 신규 개별프로그램을 구입할 필요도 없으므로 입찰에 따른 행정비용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대전시 유성구청이 지난 99년 조례개정을 통해 입찰참가 수수료로 1만씩을 징수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 동구청과 대덕구청이, 올들어 서구청과 중구청이 모든 공사 입찰에 1만원의 입찰수수료를 납부토록 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는 지난해 대전시 5개 구청이 진행한 입찰이 132건에 달해 대전시에 등록된 업체 875개 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했을 경우 입찰수수료만 12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 1개 업체들이 연간 200만원의 입찰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珉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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