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번에도 2위 싸움?

맥도널드LPGA 챔피언십 3R

이번에도 2위 싸움? 맥도널드LPGA 챔피언십 3R소렌스탐 선두속 김영 5타차 2위장정·위성미 3위-이미나는 10위에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이번에도 준우승인가. 아니카 소렌스탐(35ㆍ스웨덴)이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셋째 날 5타차 선두로 달음질치면서 우승컵을 예약했다. 소렌스탐은 12일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ㆍ6,48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합계 7언더파 209타의 2위 김영(25ㆍ신세계)을 5타차로 떼어놓은 소렌스탐은 대회 3연패와 시즌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석권을 눈앞에 뒀다. 소렌스탐은 지난 3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를 5타차 선두로 마친 뒤 결국 8타차로 우승했었다. 5타차 이상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우는 지난 2001년 스테이트팜클래식 단 한차례뿐이었다.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일시즌 그랜드슬램의 절반을 이루게 된다. 전날 이미 연속 60대 스코어 라운드 신기록을 세웠던 그는 이 부문 기록도 14라운드로 늘렸다. 소렌스탐의 질주에 가렸지만 한국선수의 선전도 빛났다. 김영이 단독2위, 장정(25)과 유일한 아마추어 출전자 위성미(15ㆍ미셸 위)가 합계 5언더파 공동3위, 이미나(24)가 공동10위(3언더)에 올랐다. 특히 김영은 이틀 연속 4타씩을 줄이는 상승세를 과시, 최종일 소렌스탐과의 챔피언조 맞대결에 기대를 걸게 했다. 3(파3)ㆍ4(파4)ㆍ5번(파4) 3개 홀에서 버디ㆍ이글ㆍ버디로 4타를 줄인 것은 이날 플레이의 압권.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했지만 보기 2개를 곁들여 소렌스탐과의 격차를 좀더 줄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로라 데이비스와 나탈리 걸비스, 모이라 던 등 모두 5명이 공동3위 그룹을 형성, 치열한 준우승 경쟁도 예상된다. 2라운드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던 박희정(25ㆍCJ)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14위(2언더파)에 머물렀고 전날 공동4위까지 솟구쳤던 정일미(33ㆍ기가골프)는 7타를 잃어 김미현(28ㆍKTF) 등과 함께 공동31위(2오버파)로 처졌다. ‘코리안 원투펀치’의 부진은 깊어만 갔다. 박세리(28ㆍCJ)는 2라운드까지 합계 9오버파 152타를 기록, 메이저대회 출전 사상 첫 컷 탈락의 쓴맛을 봤고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은 2라운드 중반까지 보기만 거듭하다 중도 기권했다. 입력시간 : 2005/06/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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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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