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업급여 하루 1억 돌파/7천4백여명 신청

◎1인 평균 백29만원 지급/7월 이후… 30∼40대 54%차지최근 실업률이 전년보다 낮은 2%미만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실업급여 신청자가 급증, 1일 평균 실업급여 지급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또 수급자격자중 한번 이상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5천1백68명으로 1인당 평균 1백29만8천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됐다. 특히 실업급여 신청자중 재취업자는 8월 84명, 9월 1백73명, 10월 4백35명, 11월 4백58명으로 계속 증가해 모두 1천1백53명에 달했다. 16일 노동부에 따르면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급 첫달인 7월에는 5백만원에 불과했으나 9월 11억원, 10월 21억원, 11월 30억원으로 매달 증가추세를 보여 11월말 현재 총 6천7백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일 평균 지급액은 8월 1천9백만원에서 9월 4천4백만원, 10월 9천2백만원으로 늘어나다 11월에는 1억1천4백만원으로 실업급여 지급 이후 처음으로 일일평균 1억원을 돌파했다. 실업급여 지급액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실업급여 신청자가 총 7천3백88명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업급여 신청자는 실업급여가 지급되기 시작한 7월에는 4백89명이었으나 9월 1천5백49명, 10월 2천1백18명, 11월 2천1백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업급여 신청자를 이직사유별로 보면 권고사직(39.5%), 도산·폐업(20.8%), 정리해고(13.8%) 등 기업경영상의 사정에 의한 실업자가 74.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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