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내달 워크아웃 조기 졸업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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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하반기 매각작업 본격화
채권은행단 공동관리하에 있던 현대건설이 오는 5월 중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조기 졸업하고 4년7개월 만에 정상화된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매각작업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현대건설 매각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외환은행ㆍ산업은행 등 9개 주주협의회로 구성된 현대건설 채권은행단은 18일 현대건설 워크아웃 조기 종결안을 98.71%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제5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서면으로 열어 현대건설 워크아웃 조기종결 등 4개 안건을 상정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2001년 10월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갔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 차입금 1조7,000억원 가운데 약 8,500억원에 대한 리파이낸싱 작업이 종결돼 양해각서(MOU) 체결이 완료되는 5월 중순에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조기종결을 통보할 것”이라며 “M&A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인 대우건설 매각과 겹치지 않도록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차입금에 대한 리파이낸싱 자금을 회사채와 금융단 차입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04/18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