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손보사 사회공헌기금 늘린다

손해보험사들이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추진한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와 회원사들은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기금을 모으고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손보협회의 관계자는 "아직 기금 조성규모와 활용 방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달 중에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독거노인ㆍ다문화 가정 돕기와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책 등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의 탐욕을 문제 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사들도 사회공헌을 늘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하 요구는 외면한 채 사회공헌활동 확대로 이를 무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의 관계자는 "사회공헌 확대는 높게 평가 받을 부분이고 인정해줘야 한다"면서도 "손보사들을 향한 국민들의 요구의 핵심은 자동차보험료 인하인데 이는 피해가려는 듯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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