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4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모라꼿’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6∼8일에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모라꼿은 현재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7∼8일에는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 9일에는 중국 남부 동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때문에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우리나라에는 국지적으로 집중적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발달 정도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바뀔 수 있고 태풍 후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태풍과 상호작용으로도 이변이 생길 수 있어 모라꼿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