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제유가> 사흘 연속 하락세

미국 내 정유시설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95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71.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16달러, 1.6%가 하락한 배럴 당 72.05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원유와 가솔린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지보수작업을 끝낸 정유시설들이 속속 정상가동에 들어가면서 88.2%의 가동률을 기록, 지난 1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에너지부의 발표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장 관계자들은 비록 지난주 재고는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적었다면서 정유시설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에너지부는 지난주 가솔린 재고가 190만배럴 줄어든 2억6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원유재고도 3억4천500만배럴로 2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원유 재고 감소 예상치는 60만배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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