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미용과학과가 미용교사의 산실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광주여대는 7일 “최근 전국 교육청별로 실시된 중등교사(미용) 임용고사 합격자 전원(10명)이 광주여대 미용과학과 졸업생들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4일 치러진 이 시험에서는 2차시험까지 3개 대학교 출신 18명으로 합격자가 좁혀졌으며 면접과 논술고사를 통해 지난달 27일 전국 교육청별로 10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서울(1명), 인천(2명), 강원(1명), 충남(3명), 전남(3명) 등 모집 교육청은 달랐지만 합격자들의 출신대학은 모두 ‘광주여대 미용과학과’였다.
이 학과는 국내 정규 4년제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개설된 미용학 과정으로 2003년 첫 실시된 중등 미용교사 임용고사에서 5명, 2004년 3명, 2005년 2명의 교사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합격자를 휩쓸어 총 20명의 전국 미용교사를 모두 배출하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이 학과는 학년별로 각각 성적상위 17명에게 교직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이수 후에는 중등2급 정교사 자격증과 임용고사에 응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