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무자격직원이 투자상담/대우등 자격자 1지점 1명꼴도 안돼

대우증권 등 일부 대형증권사가 투자상담사를 일선지점에 제대로 배치하지 않은채 무자격직원들이 고객의 투자상담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0대 증권사 가운데 지점당 투자상담사 보유인원이 1명에도 못 미치는 증권사가 3개사에 달했다. 현행법상 증권사에 1년이상 근무한뒤 자격시험에 합격한 투자상담사만이 창구에서 고객에게 투자상담을 해줄 수 있으며 무자격자가 상담을 할 경우 최고 1년이하징역이나 5백만원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대우증권의 경우 9월말 현재 점포수는 97개이나 투자상담사 보유규모는 59명에 불과, 최소한 38개 점포에서 자격이 없는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투자상담을 하고 있다. 쌍용증권의 경우 점포수는 58개이나 투자상담사는 38명에 불과하다. 여타 대형 증권사별 투자상담사 인원과 점포수를 보면 ▲대신 35명, 71개 ▲동서 2백71명, 76개 ▲LG 1백44명, 74개 ▲동원 1백28명, 43개 ▲동양 1백19명, 35개 ▲고려 93명, 49개▲현대 86명, 64개 ▲선경 77명, 29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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