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ㆍ4분기까지 근로자의 임금은 지난해보다 6.2% 늘고 일하는 시간은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노동부의 매월노동통계에 따르면 1~9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7,438곳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3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8만2,000원보다 6.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52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9% 상승했다.
반면 주당 총근로시간은 43.0시간으로 지난해 44.3시간에 비해 1.3시간(2.8%) 감소했고 주당 초과근로시간은 3.8시간으로 지난해보다 0.1시간(3.5%) 줄어들었다.
사업체 규모별 근로시간은 500인 이상이 주당 40.9시간으로 가장 적고 30~99인이 주당 44.3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100~299인 사업체의 근로시간이 주당 45.2시간에서 43.4시간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지난 7월부터 주40시간제가 50인 이상 사업체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올 4ㆍ4분기에도 근로시간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