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방미(訪美)한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으나 미국 측이 ‘전제조건’을 이유로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이 2난 2005년 공동성명(9ㆍ19 선언)에서 한 약속을 지키고 국제사회가 확신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며 “이번 회담에서 이를 재확인한 건 놀랄 만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우 대표 등과의 회담 내용에 대해 추가로 밝힐 건 없다고 덧붙였다.
사키 대변인은 지난 28일에도 "앞으로도 북한이 이런 약속을 지키고 국제의무를 준수하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라며 "그런 관련된 조치를 하느냐의 문제는 북한 쪽에 공이 가 있는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