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화우테크, 전력소모 대폭 줄인 LED조명 지자체에 잇단 공급

수명도 할로겐의 6배

화우테크가 최근 개발한 LED조명이 지방자치단체 시설에 잇달아 설치되고 있다. 화우테크놀로지는 28일 새로 건립되는 원주시청 청사에 할로겐대체 램프(150개)와 루미시트 램프(40개)를 공급,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부천시청 가로등에 LED조명을 설치한 이후 두 번째다. 유영호 화우테크 사장은 “최근 부천시청에 조명을 설치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담당자가 먼저 찾아와 설치된 제품 등을 확인하고 원주신청사에 공급을 요구하면서 이번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차제들이 LED조명을 채택하고 나선 이유는 LED조명이 할로겐등보다 가격은 5배가량 비싸지만 전력소모량은 8분의1 수준이어서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여러 측면에서 이득이기 때문이다. 유 사장은 “보통 할로겐등이 설치될 경우 6개월마다 조명을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층고가 높은 지역의 경우 교체시 불편하지만 LED조명은 수명이 할로겐 등보다 6배 길어 설치후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영 원주시청 전기팀장은 “LED조명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전기료 등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보다 앞서서 LED등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ED조명 122세트(약2,000만원 상당)를 잔디광장 가로등 용으로 설치한 부천시청의 기기환 에너지관리팀장은 “설치 후 한 달간 사용해본 결과 전력 소모량이 기존 등의 12.8%에 불과해 전기료 절감 효과가 컸고, 배전선ㆍ차단기 등의 설비가 적게 들어 설치비도 약 70% 절감할 수 있었다”면서 “부천시는 기존의 가로등, 보안등뿐만 아니라 앞으로 새로 설치되는 시설등을 LED조명으로 점차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LED조명이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만큼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라도 LED조명의 대중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면서 일반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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